사진과 함께/누드의 美學

신나무실의 첫 누드 촬영 체험기

신나무실 2007. 1. 25. 22:33


본편만 공개합니다



아래 내용은 본인이 2003.12.23 slrclub.com 사용기에 올렸던 글과 사진들입니다.

(몇몇 회원분께서 쪽지로 문의를 해오셔서 저에게는  첫 촬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출사소감을 좀 부족하지만 정리하였습니다. 

여기에 회원님들의 내공을 더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DSLR 2002년 8월 입문이래 누드촬영이라는 것을 전주에 처음 참여 해보았습니다.
간혹 갤러리에 올라오는 누드사진을 보면서 나도 한번 찍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으나 허접 실력으로 어디다 이야기하기도 뭐하고 
공개적으로 물어 보기도 뭐하고 어떻게 참여하는지도 모르고 지내던중...............
모회원님으로부터 누드 촬영모임 참여의사 확인 쪽지를 받고 그래 한번 참석해보자라고 작정하고 혼자가기는 쑥스럽기도 하고 하여  
아는 지인에게 연락하여 둘이서 같이 참석하였더랍니다.


아름다운 裸身의 女體를 보고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다 이야기하겠습니까?
일례로 80년 중반 회사업무로 처음 독일 프랑크프르트 해외지점에 출장간 일이 있었습니다.
지점 주재원이 칙사 대접한다고 프랑크프르트 교외에 있는 남녀혼욕 온천에 저를 데리고 간적이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 오늘 이거 큰일났구나하면서  "나 안갈련다.쪽 팔리게~~" 하였더니 그냥 작정한 김에 한번 가보시죠.그냥 온천입니다.
더이상 안간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그래 가보자..........
입장하기전에 별별 다 생각이 나던군요
별안간 주책을 부리면 어떻게 하지? 아무런 생각말고 이상한 생각나면 집에 두고온 마눌님 생각하자등등 머리속은 혼잡하기만 하였더랍디다.




온천장 입구에는 부부내외,중년의 가족들,연인사이로 보이는 젊은 남녀들도 보이던군요.
여하간 입장하고보니 눈을 어디에 둘지도 모르겠고 내자신이 초라해지는것도 그렇고 그러나 2~3분 지나니 이상하게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본래 인간본능이 그런가 봅니다.
서로 벌거벗고 목욕하고 벌거벗은채 테이블에서 맥주마시고 노년의 아버지와 딸이 같이 목욕하는 것들이 아무 이상하지 않던군요.

누드 촬영가기 전에도 솔찍히 호기심이 반반이었으나 막상 대하다보니 그냥 모델 그자체로 보이지 더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고생하시는 당당한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구나 말입니다. 위의 남여 혼욕 온천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떻게하면 1장이라도 더 좋은 모습을 담을수 있을까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고 그게 당연한것 같았습니다.
접하시기 전이야 별의별 생각이 들겠지만 진작 접하시게 되면 별일없다 이겁니다.


(누드촬영정보)
오프게시판 보시면 정기적으로 촬영정보를 얻을수 있습니다.
관계자에게 메일로 사전 참여의사를 보내시면 어렵지 않게 참석하실수 있급니다.


(누드촬영Tip)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

1.실내 촬영시 진행자(주관자)가 리드하시는대로 움직이자.
 -그분은 다년간 경험으로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리드하십니다.
   무조건 따르세요. 허접한 실력으로 자기혼자만의 생각은 역시나입니다.
  


2.자리위치

 -좁은 실내인 만큼 앞뒤 번갈아 찍을수 있게끔 서로 위치를 바꾸어 주십니다.
  좋은 자리 잡으실려고 욕심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자리 잡았다고 그자리에서만 담으시면 전사진의 앵글이 같아집니다.
 


3.노출
 -이때도 진행자가 적정수준을 가이드하십니다.무조건 따라하세요
  저도 진행자가 노출를 적정에서 언더 -2 ~ -3스톱하라는데 겁이나서 -1/3 ~ -1스톱만 하였습니다.
  여지것 사진찍으면서 이렇게 노출를 언더로 준적이 없어 어떻게 그렇게 많이 언더로 주고  찍나? 내촬영습관이 있는데.....그래 조금만 언더로 하자.
  이렇게 되면 이것도 역시나 입니다.
  진행자 말씀만 따랐더라도 더 좋은 결과물를 얻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저는 브라켓으로 촬영하여 그래도 조금 낳았던것 같습니다)
  *ISO는 카메라의 기본 ISO놓으시면 됩니다.


4.측광모드
 -SPOT 혹은 부분측광모드로 하시면 됩니다.
  이경우는 평가측광방식은 좀 문제가 되겠지요.
  인물사진을 떠나 어떤 線의 美를 담을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5.White Balance
 -이것은 저한테만 국한되는 것이지 모르겠지만 raw로 찍어도 후보정시 자기가 원하는 색감을 만들어 내기기 어렵던군요.
  배경이 컴컴하고 노출도 언더이고 이부분은 그냥 Auto로 담고 후보정시에도 별 신경안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6.렌즈


 -이거야 정해진것 없으니 자기 취향대로 하시면 될듯합니다.저의 경우 24-70으로 전부 가능 하던군요. 

  뒷편에서 자리위치될때에는 시험삼아 70-200망원으로 하기도 하였습니다.


7.구도

 -누드모델 얼굴이 나오면 되느냐?  안되는냐?

  이부분도 사전 진행자가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모델에게 괜히 미안한 감이 들어 처음엔 얼굴 밑으로만 담았었습니다.
  LCD창으로 보니 이게 뭔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래서 과감히 얼굴를 포함한 구도를 잡았습니다.
  진행자의 말씀은 작품스러운 사진은 얼굴 필요하다면 헤어누드도 포함할 수 있다.
  단, 보기에 다르겠지만 에로사진과 같은 사진에서는 자제해달라.
  특히 인터넷 게시때에도 마찬가지이다. Slrclub처럼 예의범절를 잘 지키는 곳에서는 별문제가 없겠지만...
  (각자가 생각하십시요. 유별난 인터넷 동호회 여기 게시는 좀~~그렇습니다)
  여하간 인터넷 게시시에는 성적 호기심 유발이라는 면에서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헤어누드

  정말 작품을 위해서 헤어누드를 표현 할 수 밖에 없다면 모를까 이를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직 우리 의식이 이를 뒤따라가지 못함을 이해하고 적절한 표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 됩니다.
  저도 첫 경험이라 그런지 쬐금 작품같은 사진은 전부 헤어누드가 확실하게 보여 조금만 각도를 달리 했더라면 후회아닌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8.기타

 -일정회비를 내고 참여하여 담은 사진이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할시에는 모델분하고 사전 합의를 요한다고 합니다.                                                       작품전 출품시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혹시 잘 못된 기술내용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요.즉각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